실리콘밸리에 짙게 드리운 불황이 사무실 공실률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상수의 빌딩마다 ‘For rent(사무실 임대)’ ‘For sale(매각)’이라는 간판등이 이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최근 멜릴린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일부 지역은 40%까지 치솟았다며 불황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베이 에리어 지역의 평균 공실율은 19%로 나타났는데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은 16%로 비교적 그 수치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산마테오 카운티는 26%이며 일부 지역은 40%까지 공실률이 치솟았다.
또한 한달 사용에 2,500달러까지 올라갔던 소형 사무실 임대료는 요즘 연초에 비해 500-1000달러 이상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도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 8.8%에서 최근 20%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이런 도미노 현상은 닷컴 기업들의 붕괴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네트워크 장비와 PC업체들이 수난을 겪기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불황의 쇼크가 비교적 적었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파로 베이 지역의 비워있는 사무실 면적은 3900만 스퀘어 피트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지난해 시작된 실리콘밸리의 불황이 내년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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