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유니온뱅크(구 가주외환은행) 샌프란시스코지점 건물의 매각이 완료돼 지점이 이전된다.
동 지점건물의 매매를 성사시킨 프로퍼티 웨스트사(대표 엄실)에 따르면 중국인이 건물을 매입, 5일 에스크로가 끝났다. 이에 따라 은행측은 재팬타운내 웹스터 스트릿의 쇼핑몰로 이전해 오는 24일부터 새 장소에서 영업을 계속한다.
프로퍼티 웨스트 대표 엄실씨에 따르면 지난 88년에 외환은행이 신축한 이 건물은 건물면적이 1만2천300평방피트로 24대의 주차장 면적을 따로 갖고 있다. 건물의 매각금액은 4백10만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유니온뱅크는 지난해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점의 수익강화를 위해 건물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건축당시 은행용도로만 허가를 받아 1층과 2층 사이에 빈 공간이 있는 등, 일반 사무실로 용도를 변경하기에는 문제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당초 매입을 추진했던 월그린 등 원매자들의 에스크로가 3번이나 실패했고, 최종적으로 4번째 에스크로를 개설한 중국인 개발업자에게 매각됐다. 매입자측은 건물의 용도변경과 대대적인 수리를 마친후 의료전문기관에 리스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퍼시픽유니온뱅크의 김영남 지점장은 "실리콘밸리로 지점의 영업거점을 옮기면서 상항지점은 예금취급 위주로 운영해왔다"면서 "새 장소로 지점을 옮기더라도 한인고객들을 위해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출 등 다른 금융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부터 새롭게 이전, 영업하는 지점의 주소는 1471 Webster St., S.F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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