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증가와 학교 학력평가 시스템의 도입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에도 수업을 계속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마운트 버논 초등학교는 영어에 익숙치 않은 이민자 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에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학교의 룰루 로페즈 교장은 "많은 학생들의 부모들이 일을 해야할 형편이기 때문에 여름방학 중에도 수업을 계속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알렉산드리아시는 마운트 버논 초등학교 외에도 5개의 학교를 연중 수업 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2003년 가을까지 모든 학교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근 알링턴의 바크로프트 초등학교도 여름방학 중에도 정상수업을 계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이미 5개 학교를 연중 무휴 체제로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 3달에 가까운 여름방학 기간 중 3주만 수업을 쉬고 나머지 9주 동안 수업을 진행해 정규 학기 동안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외에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도 여름방학 기간 중에 정상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여름방학에도 정상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지난 86년 14개주 400여교에서 올해에는 41개주 3,000여 학교로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학교별 학력평가 시스템이 도입돼 학교간 경쟁이 강화됐고 이민자들의 급증으로 보충수업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