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공통점은 말씀을 변개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베뢰아 신학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강연회가 3일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열렸다.
강사는 한 때 성락교회에서 수석부 목사를 하며 김기동 목사의 오른팔 역할을 하던 허홍선 목사(현 워싱턴 예수사랑교회 담임).
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인량 목사)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허목사는 “베뢰아신학에서 말하는 세가지 영적 존재, 마귀진멸신학, 예수그리스도의 후사론 등의 주장은 비성경적이고 비신앙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락교회가 창립될 때 아버지가 참여한 인연으로 어릴 때부터 깊이 관여했던 허목사는 그러나 이교회의 오류를 깨닫고 고민하다 6년전부터 ‘성락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성바협)를 조직, 비판에 나섰다. 또 성도의 소리’를 발간하면서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본교회의 실상을 폭로하는데 애쓰고 있으며 웹사이트 ‘www.holy00.co.kr’를 통해서도 최근 드러난 학력 조작 의혹, 우상 숭배 의혹, 학교 장학금 전용 의혹 등 김목사 개인의 비리를 고발하고 있다.
“누군가 진실을 말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위협과 심지어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 일을 하고 있다”는 허목사는 “걱정하시던 어머니께서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셔서 힘이 된다”고 말했다.
허목사는 “김목사가 수적으로 15만명을 자랑하는 교세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자신의 신학을 옹호하고 있는데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틀린 것은 틀린 것”이라며 “김목사의 신학은 양태론이나 물질을 악한 것으로 본 영지주의를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침례신학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기도 했던 허목사는 “귀국을 앞두고 돌아가면 위험할 것이라는 경고도 많았다”며 “나의 이런 비판이 정치적 음모나 대가, 혹은 성락교회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허목사는 귀국전 플로리다와 댈러스 등에서 몇차례 더 베뢰아 신학 비판 강의를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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