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 나이트라인 한인제작 3부작 다큐멘터리 방영
미 주류언론이 중국내 탈북자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집중적인 보도를 하기 시작했다.
ABC TV방송은 6일 시사프로그램인 ‘나이트라인’에서 ‘은신자들의 삶(Hidden Lives)’이라는 제목을 통해 중국내 탈북자 일가족의 생활을 30여분간에 걸쳐 방영, 탈북자 문제를 이슈화했다.
나이트라인의 테트 카풀 앵커는 최근 탈북자들의 중국내 일본대사관 진입장면과 산 속에서 토굴을 만들어 생활하는 김강수 가족의 은신장면 등을 보여주며 "95년 이후 심각해지고 있는 북한의 기아문제가 더 이상 방관되어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날 방영된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은씨가 수년 전 제작한 ‘그림자와 밀담(Shadows and Whispers)’ 다큐멘터리를 주내용으로 한 것으로 ‘은신자들의 삶’의 제목으로 최근 김씨와 카풀 앵커에 의해 재편집됐다. 나이트 라인은 7일까지 3일 연속 저녁 11시30분에 이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6일 방영된 내용은 김강수씨가 낮에는 인근 담배농장에서 일을 하고 틈틈이 토끼나 새를 사냥, 일가족들과 연명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씨의 이 다큐멘터리는 99년 오스트리아 ABC TV에서 방영됐고 이 다큐멘터리로 김씨는 2000년 워싱턴 DC소재 존스홉킨스대 SAIS(국제정치대학원)에서 수여하는 ‘국제 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8년경 북한과 접경한 중국지역에서 탈북자들을 만나, 밀착 취재로 이들의 실태를 세계에 알린 김씨는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 메릴랜드대학에서 공부하고 한국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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