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에서 48년 만에 첫 승을 올린 한국팀의 16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타운 식당가를 중심으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타운내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나일스 소재 김치 카바나식당(대표 정현희)에서는 한국팀이 탈락할 때까지 식당을 찾는 고객중 40달러 이상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10달러 상당의 안주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글렌뷰 소재 다오리식당(대표 샘 김)에서는 60"와 35" TV를 준비하고 케이블 TV로 한인들이 월드컵 한국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관람을 위해 식당을 찾는 고객들에게 맥주 1병씩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나일스에 소재한 장충동 왕족발에서는 월드컵 기간동안 50달러 이상 주문한 고객들에게 20% 할인 쿠폰을 발행, 식당과 노래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등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장충동 왕족발 식당의 김태훈 대표는 이번 이벤트와 관련 “개인적으로 조기축구회장을 맡고 있으며 평소에 축구를 좋아해 월드컵을 맞아 이번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훈씨가 운영하고 있는 코지 카페(9224 N. Waukegan Rd., Morton Grove. Tel. 847-663-9070)에서는 대형TV를 설치, 한국전 경기를 한국 KBS1 위성방송을 통해 직접 방영할 예정이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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