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고아원 ‘애신의 집’ 마련위한 한평사기 운동 참여
버림받은 개나 고양이들에게도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사랑의 손길에 산호세 지역 한인들이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산호세에 거주하고 있는 김경연(연방공무원)씨와 그의 친구10여명은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에 위치한 동물 고아원 ‘애신의 집’을 돕기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섰다.
’애신의 집’은 경기도 포천군 산기슭에 위치한 동물 고아원.
500여 마리에 가까운 개나 고양이들이 이애신 할머니의 도움으로 안석처가 되어 있는 곳이다.
평창동에서 시작한 ‘애신의 집’은 북한산으로, 경기도 일영으로,포천군 갈월리로 전전하다 한 후원자의 도움으로 포천군 신북면에 자리잡게 되었으나 최근 땅 주인의 땅 매각으로 또 다른 터전을 잡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김경원씨는 ‘애신의 집’에서 펼치는 버려진 동물을 위한 ‘땅 한평 사기 운동’에 자신을 포함, 주위 친구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다.
본인도 3마리의 개(2마리는 마티스, 1마리는 카카스페니어)를 키우고 있어 누구보다 동물 사랑이 강한 김씨는 벌써 10여명으로부터 동참의사를 받았단다.
김씨는 우선적으로 5백평의 땅 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땅 한평 가격은 40달러.
한국 주민등록이 살아있으면 본인 이름의 땅 주인으로 등기도 가능하다.
’애신의 집’을 돕기 위한 땅 한평 사기 운동을 시작한 지 10여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의외로 반응이 좋다고.
"주위 불쌍한 사람들도 많은데 동물들을 위해 꼭 그런 일을 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어요."
"수백명의 개들을 데리고 콘테이너에 기거하는 이애신 할머니의 동물 사랑 이야기를 들으면 ‘보람’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는 김경연씨.
"이번 운동을 계기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 모임을 구성할 계획"이라는 김씨는 비영리법인 등록은 물론 웹사이트 구축, 과 강아지 불임수술및 예방접종에 대한 홍보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애신의 집을 돕기 위한 ‘땅 한평사기 운동’에 동참하길 원하는 한인은 김경원씨 전화번호 (408) 252-1599이나 이메일 lindakim@pacbell.net으로 연락하면 된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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