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하나의 월드컵 이변…우승후보를 3-2 제압
2002 한일월드컵 D조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4일 한국이 폴랜드를 완파한데 이어 미국도 5일 우승 후보인 포르투갈을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D조 1차전에서 스피드를 앞세운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초반부터 포르투갈을 몰아붙인 끝에 1골차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3을 따내 전날 폴랜드를 꺾은 한국과 승점이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가 되면서 D조의 16강행 판도를 짙은 안개속으로 몰았다. 포르투갈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듯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했고 특히 수비 조직력에 커다란 허점을 노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미국의 전력이 만만찮고 1패를 안은 포르투갈이 남은 경기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질 것이 분명해 한국의 2~3차전이 험난할 전망이다.
미국은 경기 시작 4분만에 오브라이언의 기습 선제골로 이변의 서막을 울린후 전반 29분에는 포르투갈 수비진 실수에 행운까지 겹쳐 두번째 골을 거저주웠다. 미국은 어이없는 초반 연속 실점에 얼이 빠진 포르투갈을 더욱 거세게 압박했고 39분 토니 새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띄운 공을 맥브라이드가 다이빙 헤딩슛, 3호골을 뽑았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포르투갈도 한 골을 만회하고 전반을 마치고 미국의 자책골로 다시 한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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