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탈북난민 인권보호협회(회장 유천종 목사)는 지난달 31일 한국정부에 보내는 공개성명서를 주미대사관에 전달하고 탈북자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탈북난민보호협은 성명서에서 "최근 베이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4명의 탈북자를 한국으로 데려 오는데 중국 정부가 그들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바, 이번 기회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탈북자의 난민 여부를 판단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최근 중국 당국의 강력한 탈북자 수색과 체포, 구금으로 수백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강제 북송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성명은 "현재 미국 의회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매우 적극적으로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의회 차원에서 UNHCR측과 접촉하고 있다"며 유엔 및 중국 정부와 협의해 UNHCR로 하여금 중국내 탈북자의 난민 여부를 조사토록 한국 정부가 주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 성명은 "보안과 안전을 이유로 탈북자들의 해외 여행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을 위반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탈북자들이 특별한 범법행위를 하지 않은 이상 여행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탈북난민보호협의 성명서는 주미한국대사관 정무과 김태진씨가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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