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재능이 있는 워싱턴 지역 한인 청소년 발굴을 목표로 한인학교협의회(회장 이인애)가 지난 1일 락빌한인장로교회에서 주최한 청소년음악경연대회에서 채인경양(롱펠로우 중학교·8)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피아노, 관악, 바이올린, 성악 등 4개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됐으며 각 부문 1등 수상자들이 다시 경합, 바이얼린 중등부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던 채인경양이 대상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금상은 안세연양(피아노 고등부)에게, 은상은 배수현양(바이얼린 고등부)에게, 동상은 박한나양(피아노 중등부)에게 각각 돌아갔다. 피아노 초등부 1등을 차지해 결선에 올랐던 조태웅군은 아깝게 5위에 그쳤다.
관악 부문에서는 손지수 군이 초등부 1등을, 최아람양이 중등부 1등을 차지했고 성악 부문은 1등은 없이 정수진(초등부), 박두리(고등부) 양이 각각 2등에 선정됐으나 대상을 뽑는 결선에는 나가지 못했다.
한편 채인경양은 주미한국대사관으로부터 500달러, 코리아 콘서트 소사이어티로부터 3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받았으며 한미장학재단이 금상 안세연양에게 400달러를, 오렌 뮤직이 은상 배수현양에게 300달러를, 워싱턴 미디아가 동상 박한나양에게 200달러의 각각 장학금을 수여했다.
심사를 맡았던 최인달 교수는 "등수에 들지 못했던 학생들중에서도 우수한 실력자들이 많았던 훌륭한 대회였다"고 심사평을 하면서 "이번 대회를 연주 기량을 더욱 연마하는 기회로 삼고 정진해달라"고 말했다.
김경열 대회 준비위원장은 "지금까지 세 번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음악 꿈나무들을 발굴했다"며 "오는 10월경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역대 수상자들을 모아 연주회를 가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