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견 여류미술작가 4인의 작품전이 알링턴 소재 AIW( The Art Institute of Washington)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에서 문화로(Culture to Culture)’를 주제로 설치미술 조각가 나진숙, 도예작가 전신연, 서양화가 연숙자, 이정주씨가 참여했다.
이번 작품전은 워싱턴미술학교(Art Institute of Wash ington:AIW) 가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 기념으로 4인의 작가를 초대하여 마련한 것.
지난달 31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전시회의 기획을 맡은 노벨 이씨는 "미국 현대 화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서양 문화의 만남, 삶의 무게 등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설치조각가 나진숙씨는 작은 수십개의 나무 블록위에 꽃잎, 이슬, 새 등을 섬세하게 조각한 후 이어 붙인 드라마틱한 스케일의 부조 작품인 ‘Beyond the Voyage ‘Look at the Bird of the air’연작품과 디지털 프린트화등 1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특히 나씨는 기존의 나무조각에 디지털 이미지를 혼합한 새로운 기법의 부조 작품인 ‘I will find refuge’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도예작가 전신연씨는 ‘To live as a Human Being ‘5점,’Who am I ?’ ‘Composition’등13점을 통해 인간존재의 근원과 시간의 흐름등 추상적 개념을 흙을 재료로 한 도예작품으로 형상화, 주목을 받았다.
서양화가 연숙자씨는 워싱턴D.C 식물원과 덕수궁에 핀 흰색과 분홍색 목단을 아름답게 화폭에 담은 ‘목단’ 시리즈 6점을 선보여 봄날의 생명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자연속에서의 인간의 존재를 캔버스에 담아 온 이정주씨는 9.11 테러 사건 직후 작가의 눈에 비쳐진 느낌을 기하적인 구도로 표현한 ‘공항’ 등의 근작과 아테네 근처의 그리스 신전과 바다를 담은 ‘Day ligt of Stone Temple’ ‘Sun Still Stands’등 6점을 전시했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전시회는 이달 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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