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떼강도가 호수가에서 수영과 피크닉을 즐기던 60여명으로부터 금품을 털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카운티경찰에 따르면 31일 오후 6시경 볼티모어 북부 라크 레이븐 저수지에서 수영을 즐기던 청소년들에게 권총과 BB건을 든 떼강도가 습격, 옷을 모두 벗고 물로 뛰어들어가라고 요구한후 현금과 귀중품, 핸드폰 등을 털어 달아났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청소년들에게 수영장소로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피해자는 대부분 15-21세의 남성으로, 이중 다수가 카운티 남동부 소재 스파로우스포인트고교생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도들은 피해자들이 장난인줄 알고 지시에 따르지 않자 허공에 공포를 한 발 발사하기도 했으며, 한 소년을 총머리로 가격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은 여러통의 911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을 떠나던 용의차량 한 대를 발견, 멈추게 한 다음 차안에서 수 정의 총기와 훔친 물건들을 찾아내 차에 타고 있던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후 또 다른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피해자들은 라크레이븐 드라이브와 몰갠밀 로드 교차지점에서 수영과 음식등을 즐기고 있었는데, 이 저수지는 볼티모어시민을 위한 상수원으로 수이 금지되어 있다.
경찰은 "한번에 6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대규모 강도사건은 드문 일"이라며 강도들의 대담한 범행에 머리를 저었다.
범인들은 18세에서 30세 사이의 남성 5명과 여성 1명으로, 25만-7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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