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에 피살 낸씨 조씨 추모시위 10일 개최
▶ 조속한 범인 체포 촉구 예정
지난 4월 권총강도에 의해 살해된 낸시 조(한국명 이연희)씨의 사건해결이 지지부진한것과 관련, 리치몬드거주 범아시안계 소수민족 대표들이 연대해서 조속한 범인체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시안 아메리칸 소사이어티(Asian-American Society Of Central Virginia)를 비롯 리치몬드한인회와 리치몬드식품협회, ACT(Asian American Professional Network)등 아시안계 소수민족대표 20여명은 지난 30일 저녁 7시 영빈관에서 회동, 낸시 조를 기리는 촛불시위를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시청앞에서 갖기로 했다.
이날 회합에서 범아시안계 참여연대측은 낸시 조씨 살인사건이후 잇달아 일어난 각종 살해사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 낸시 조씨를 포함한 무고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낸시 조씨의 유가족들도 모습을 보인 이날 회합에서 참여연대측은“강력사건으로 무고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는 일에 더이상 방관할 수만은 없다"고 못박고“촛불시위를 통해 범아시안계의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들은 물론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등 11개국의 아시안 소수민족들도 참여하는 이번 촛불행진에는 각국의 참여연대 대표들의 연설외에도 낸시 조씨가 운영하던 가게(Family Value Food Market)의 종업원 브룩 허프씨의 추모사도 곁들어질 예정. 이번 촛불시위에는 특히 시의회 관계자들도 동참, 낸시 조씨를 애도하는 묵념(Moment Of Silence)의 시간도 아울러 갖기로 했다. 이날 아시안 아메리칸연맹(AASOCV)의 리우젠 츄(여, 54)회장은 "낸시 조 사건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기위해서는 우리 아시안들이 하나로 뭉쳐야할 때"라고 강조하고 "무언의 촛불시위를 통해 리치몬드지역 치안의 현주소를 분명히 드러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치몬드식품협회 정원창회장은“사건발생 40여일이 지난 현재, 수사가 공전되고있어 답답하다"며“이번 촛불시위에 많은 한인들도 동참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김옥필한인회장 및 이대길이사장, 임현승 부회장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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