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눈부신 화음 밤하늘 수놓아’
장 에스터씨의 피아노 독주회가 1일 성황리에 펼쳐쳤다.
마운틴 뷔우의 새누리 침례교회에서 펼쳐진 이날 연주회에서 장 씨는 쇼팽의 발라드, 모차르트의 소나타등 총 7곡의 주옥같은 피아노곡들을 선사, 2백50여명의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쇼팽의 녹턴으로 시작된 이날 연주회에서 장씨는 침착한 모션으로 쇼팽의 진수를 알차게 표현해 냈다. 슈베르트의 야상곡, 모차르트의 소나타에 이어 하일라이트였던 쇼팽의 발라드에 이르러 장씨는 평소에 연마한 실력을 마음껏 펼쳐 청중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이날 연주는 음향장치가 훌륭한 편은 아니었는데도 장씨의 압도적인 피아노실력이 음악회를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갔다고 피아니스트 이지현씨등은 평했다. 특히 마지막 발라드에서는 새로 추가된 듯한 한 곡 정도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자신감 넘치는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며 장씨의 마스터풀한 쇼팽 연주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연주에 참석한 많은 청중들도 장씨의 연주실력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소박하면서도 알찬, 피아니스트의 성격이 잘 들어난 연주회였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장씨는 서울예고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컨서바토리의 대학원 과정을 마쳤으며 Mack McCray, Paul Hersh등으로부터 사사받은 바 있다.
84년 서울시향과 협연하기도 했던 장씨는 69년 삼익 피아노 콩쿨 입상, 83년 SF 콘서바토리 콩쿨 1등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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