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준영 주유엔대사, 평화통일 강연회서 현황 설명
선준영 주유엔대사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가 평통 LA지역 협의회 애리조나 분회 주관 아래 최근 피닉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병호 LA 부총영사, 차종환 평통고문 겸 전문위원과 문성신 한인회장을 비롯한 단체장 및 한인사회의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선준영 대사는 강연에 앞서 동포 특례법이 무효화된 데 따른 배경 설명과 더불어 "동포들이 특혜를 받는 것보다는 정정당당하게 세계인으로서 대우받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는 말로 동포사회의 섭섭함을 달랬다.
선 대사는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 추진현황’에 대해 "햇볕정책의 가장 중요한 내용 가운데 하나는 통일을 평화적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냉전종식 이후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무상원조가 중단되는 등으로 고립상황에 처해 있으며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액은 1억8,800만달러로 98년 이후 국제사회 지원 총액 11억213만달러의 17%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탈북자 문제에 대해 "중국 내 탈북자가 30만명 정도며 최근 탈북자의 심양 일본 층영사관 진입사건을 계기로 지역적 문제가 아닌 국제적 차원의 인도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제3국을 통한 한국 이주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에 있어서의 한국의 위상 및 역할에 대해 "1991년 9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후 유엔에서의 우리의 위상은 예산 기여도에서 189개 회원국 가운데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엔의 민주주의 증진을 비롯 인권향상, 대 개도국 경제협력 등 분야에서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성정경 LA 총영사를 대신해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호 부총영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은 북한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북아시아의 안정에 기여하고 남북간 평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통일문제를 평화적이고 진지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것"이라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차종환 평통고문은 "임동원 특사의 방북 이후 남북 관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이러한 때 동포, 특히 평통위원들은 통일의지를 다지고 햇볕정책에 대한 확고한 이론무장을 갖추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주류사회 정치인들에게도 끊임없이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평통 LA지역 협의회 홍명기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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