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버빌 거주 김인옥양, 세탁협회 캠페인 전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12세의 한인여자어린이가 이식수술을 위한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루터빌에 거주하는 김인옥양(리즐리중 7년)은 지난 4월초 심한 기침으로 소아과를 찾았다 정밀검사후 백혈병으로 판명돼 2개월째 존스합킨스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인옥양은 골수이식수술을 통해서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진단이나 가족들의 경우 골수가 맞지않는 것으로 판명이 나서 다른 골수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다.
미네소타에 본부를 두고 미주 전역뿐 아니라 세계 각국과 골수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전국골수기증프로그램(NMDP)은 지난 19일 볼티모어교회에서 교인들의 큰 호응속에 골수를 채취,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2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9033 Red Branch Rd.)에서 골수이식기증자를 찾기위한 검사를 한다. 이 검사에는 메릴랜드세탁협회(회장 이성우)도 사랑의 채혈 캠페인을 벌여 세탁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골수기증가능자는 18-60세의 건강한 사람이다.
인옥양은 김해성(46)·미경(42)씨의 2남1녀중 외동딸로 김씨는 오윙스밀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메릴랜드세탁협회의 기획교육부장으로 재임중이고, 볼티모어교회에 17년째 출석해온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인옥양은 존스합킨스 아동센터에서 이미 몇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저항력이 갈수록 떨어져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고 본인도 더욱 힘겨워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해성씨는 "이제까지 이같은 일이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막상 나에게 일어나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골수 채취에서 인옥이와 맞는 골수가 나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한인들의 골수검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고 다른 백혈병 환자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욕소재 골수등록기관의 동부지역 동양인 환자를 위한 매니징 디렉터인 양용화씨는 "미주전역에 400만명의 골수기증자가 등록돼 있는데 동양인은 7%에 불과하며, 그중 한인의 숫자는 아주 미미하다"며 "따라서 미국인은 자료가 많아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한인들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양씨는 "미국인의 경우 골수기증을 하더라도 81달러의 검사비를 부담해야하지만 소수계의 경우 정부의 지원으로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단체나 교회에서 20명 이상이 모일 경우 출장검사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연락처:(917)312-6199, (800)772-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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