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팀 수비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13호 세이브를 따냈다.
30일 샌프란시스코 팩벨팍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은 9회말 1대0의 살얼음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라 포볼 2개(1개는 고의사구)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삼진은 1개.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D백스(33승20패)는 이날 자이언츠(30승22패) 패배로 조 2위로 올라선 LA 다저스(31승22패)에 2게임차로 앞섰다. D백스는 31일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다저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양팀 선발 릭 헬링(D백스)과 커크 리터(자이언츠)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이날 경기의 승부는 4회초 루이스 곤잘레스의 솔로홈런 한방으로 갈렸다. 선발 헬링이 8회까지 자이언츠 타선을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역투로 1-0 리드를 유지한 D백스는 9회말 클로저 김병현을 투입, 끝내기 수순에 들어갔다. 김병현은 첫 타자로 나선 발 빠른 탐 굿윈을 스트레이트 포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허용, 위기에 몰렸으나 다음타자 데이빗 벨의 3루 땅볼 때 굿윈이 1루 송구 틈을 따 3루로 뛰다 1루수 마크 그레이스의 완벽한 송구에 걸려 횡사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투아웃을 잡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후 김병현은 강타자 배리 본즈를 걸려 보낸 뒤 제프 켄트와 승부를 삼진으로 마무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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