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리들리지역 한인들은 선조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며 이민 선조들의 넋을 기렸다.
지난 92년 처음 시작 올해로 10년째 맞는 리들리 묘소 헌화는 메모리얼 데이 하루전인 26일 오전 중가주 해병전우회(회장 김명수, 부회장 이문수)를 중심으로 하와이 이민 2세인 로버트 김씨부부등의 자원봉사로 실시됐다. 이들은 아침일찍부터 나와 리들리와 다뉴바의 이민 선조 묘소 마다 카네이션과 태극기, 성조기를 꽂았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헌화가 끝난후에는 참석자들은 묘소앞에서 묵념으로 선조들의 영령을 추모했다.
1909년부터 하와이를 거쳐 이민 온 선조들이 묻혀있는 리들리 지역에는 146기, 6마일 떨어져 있는 다뉴바 묘역에는 50기의 묘소가 있다. 매년 메모리얼 데이 마다 묘소헌화에 앞장서고 있는 중가주 해병전우회의 김명수회장은 "농장 노동자로 일하면서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것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면서 "우리의 선조를 우리가 아니면 누구가 돌보겠느냐 ?"고 말했다. 또 리들리지역 한인들은 8,15일 광복절에는 묘소에서 애국선열 추모제도 열고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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