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프로스펙트에 거주하는 Y씨는 요즘 밤늦은 시간까지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느라 밤잠을 설치는 일이 자주 있다. 한국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연속극과 쇼프로그램등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 인터넷 전용선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방송을 골라 볼 수 있는 인터넷 방송이 한인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유행하는 드라마나 쇼를 애청하고 있다는 K씨(시카고 거주)는 “인터넷 방송은 경제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뿐 아니라 비디오에 비해 시간이 절약된다”며 “또한 원하는 방송을 대사까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인터넷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L씨는 “인터넷 방송은 인터넷 전용선이라도 속도가 느린경우가 많다. 또한 무료로 운영하던 인터넷 방송을 점차 유료화하고 있는 경향”이라며 “일부 방송국에서는 회원 가입을 요구하며 가입시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입할 수 없도록 해 한인 동포들의 경우에는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L씨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을 과다하게 시청하면 생활의 리듬을 잃는 경우도 있는등 인터넷 방송의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우려 속에서도 방송국이나 인터넷 관련업체들은 점차 고화질의 인터넷 방송을 실현시키기 위한 신기술 개발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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