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상한 치즈버거도 없었는데 .
LA 레이커스가 홈 코트에서 기대이하의 졸전을 보이며 완패, 타이틀 3연패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2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시리즈 3차전에서 레이커스는 103대90으로 고배를 마셔 7전4선승 시리즈에서 1승2패로 뒤쳐지게 됐다.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0년이후 처음. 4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다.
한마디로 참패였다. 그나마 점수차가 13점차에 그친 것은 마지막 4쿼터의 열화 같은 추격전 덕분. 4쿼터 초반 무려 27점차까지 뒤지며 홈팬들의 소나기 야유를 받던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풀코트 프레셔를 펼치며 잇달아 4개의 3점포를 꽂아 넣어 단 53초동안 14점을 뽑아내는 등 신들린 추격전을 펼쳤으나 그럼에도 불구, 한번도 리드를 10점차 이내를 좁히지 못했을 만큼 초반 상처가 너무 깊었다. 20득점에 19리바운드를 잡아낸 샤킬 오닐을 제외하곤 선수 전원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심지어는 22점을 뽑아낸 코비 브라이언트도 전반에는 달랑 2득점에 그치고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가서야 16점을 넣는 등 발동이 늦게 걸렸다.
반면 킹스는 초반 크리스 웨버(26득점 9리바운드)와 마이크 비비(24득점)가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에서 레이커스 디펜스를 유리하며 2쿼터 초반 38대17로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 중반이후 리드를 좁혀가기 시작, 전반을 12점차로 뒤진 채 마쳤으나 킹스는 3쿼터들어 다시 리드를 20점차대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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