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도소 인턴직원으로 일하면서 하원의원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실종된 챈드라 레비양의 유골이 22일 워싱턴 시내의 한 공원에서 발견됐다.
워싱턴D.C. 경찰 당국은 숲이 우거진 락 크릭 파크에서 개와 함께 산책하던 한 시민에 의해 레비양의 유골과 옷가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실종 당시 24살의 대학생이었던 레비 양은 시용직원 생활을 끝내고 고향인 캘리포니아주로 돌아가기 직전인 지난해 4월30일 워싱턴 시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다.
레비양 실종 사건이 전국적 관심사로 부각된 것은 게리 콘딧(54)하원의원과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었던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으로 레비양과 같은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콘딧 의원은 수사 용의선상에 오른 적은 없으나 올해 초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해 정치생명이 끝날 위기에 몰리는 등 사건의 후유증을 단단히 앓고 있다.
찰스 램지 워싱턴 시경국장은 레비 양의 치과 기록을 통해 유골의 신원이 레비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램지 국장은 “유골과 함께 옷 조각도 발견됐다면서 발견 당시 유골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으며 이는 공원에 사는 동물들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램지 국장은 유골의 신원확인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사망원인과 방법은 규명돼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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