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축 분위기 탈출…가족여행 많을 것으로 예상
9·11 테러이후 여름 휴가 시즌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을 맞아 올해는 예년 보다 많은 한인들이 장거리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는 올 여름 첫 연휴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로스앤젤레스, 와이오밍주 앨로우 스톤, 라스베가스등 여행을 떠나려는 한인들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는 한인들이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테러 여파로 움추러든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족끼리 관광을 떠나는 여유를 찾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이번 연휴 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은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항공 여행객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 자동차협회(AAA)통계에 따르면 이번 메모리얼 연휴동안 집으로부터 50마일 이상의 거리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 보다 1%가 늘어난 총 3,520만명으로 전망됐다. 이중 자동차 여행객은 2,93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항공여행객은 410만명으로 작년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스티브 놀란 시카고 자동차협회 관계자는 “9·11 테러 이후 경기침체로 여행객이 예년에 비해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예상을 뒤집었다. 오히려 여행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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