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맞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맞벌이를 하는 부부의 경우 자녀들의 데이 캐어를 찾기 위해 여름학교를 운영하는 한인 교회나 탁아시설등을 수소문하기도 하며 일부 학부모들은 평소 자녀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나 캠프등을 알아보고 있지만 적당한 프로그램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 해 7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을 둔 K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평소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다”며 “숙식을 하며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나 특별 캠프의 경우에는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숙식을 포함, 주당 1천 달러 내외로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운영하는 재능개발 프로그램의 경우 3주에 기숙사와 식비를 포함 3천 달러 선이다.
K씨는 “비용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의 프로그램을 위해 올 해에는 가족 여행도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단체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주지역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는 모국 연수프로그램의 경우도 프로그램에 따라 비용이 최소 6백 달러 대부터 최고 2천 달러대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크지만 왕복 항공료와 용돈등을 합하면 1인당 2천 달러에서 4천 달러수준으로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한편 한인 교회에서 실시하는 여름학교등은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애프터 스쿨을 운영하기도 해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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