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커밍스 교수, 5.18 민주 항쟁기념 강연회
5.18민주 항쟁 22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시카고 한인 청년 연합(회장 박건일)이 주최한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초청 ‘한반도 평화 및 바람직한 북미와 남북 관계’ 강연이 17일 래디슨 호텔에서 펼쳐졌다.
2세를 비롯해 1.5세, 1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부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경한 대북정책 및 대외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으로 경색된 북미 관계 및 남북 문제에 대해 설명하면서“한국의 역사는 한인이 주인이 돼 만들어 가야 한다. 올바른 애국심이란 현재 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 수 있는 자세다”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전모씨는 “전문적인 연구자료를 토대로 한국사에 대해 발표해 미처 몰랐던 점도 배웠고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해줘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이번 행사는 시카고 여성핫라인, 한인 교육문화 마당집, 시카고 한인 봉사기관 협의회와 본보가 후원했으며 동시통역과 탁아서비스가 제공돼 참석자들이 편안히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
한편 현재 시카고 대학 국제 역사학과 동북아시아 경제 정치학 교수로 재직중인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한반도문제 전문학자 학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전쟁의 기원’, ‘Korea’s Place in the Sun’등 다수의 한국 근현대사와 관련된 책을 저술한 바 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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