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양로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있는 봉사자자들이 주축이 되어 ‘한인양로원의 벗들(Friend of KCH)’이란 봉사단체를 결성하고 16일 오후6시 한인양로원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한인양로원을 명실상부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노인복지 시설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양로원 도우미역할을 할 수있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인 것으로 첫날 모임에는 14명의 참여의사를 밝힌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아만다 장, 제이 곽, 이학재, 우강산, 아서 박부부등 6명이 참석해 앞으로 본 모임의 구체적인 활동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한인양로원 벗들’은 앞으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양로원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및 역할분담(소식지 발간, 노인들을 위한 운동, 레크레이션, 말벗, 주거환경 개선 미화작업 참여등)을 체계화하고 노인들의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양로원 안전시설 보수및 개선을 위한 모금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토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양로원 윤삼실원장은 "양로원 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을 함께 의논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있는 자문기관이 구성되어 운영을 책임지고있는 사람으로서 무엇보다 마음 든든하다"고 밝히고 "한인양로원이 하와이 한인노인들의 안락한 노후를 보장하는 복지시설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양로원은 한인기독교회가 부지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주내 다른 사설 노인케어홈과 달리 정부보조를 받는 노인들이 대거 입주하고 있어 시설 개보수및 거주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에는 그동안 자금난을 겪어 왔다.
즉 다른 노인시설의 경우 한달 입주비 2000-2,5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노인들만을 입주시키고 있지만 한인양로원의 경우 입주자들 가운데 정부보조를 받는 노인(월입주비 1,100달러)들이 80%정도이고 이 가운데 입주노인 60%를 차지하는 한인노인들은 모두 정부보조를 받고있어 한인양로원은 다른 사설기관에 비해 시설투자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한인양로원의 벗들’은 향후 특정인이 중심이 된 단체운영 보다는 팀웍을 이루어 모든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키로하고 7월부터 매달 세째 목요일에 정기모임을 가지며 보다 많은 양로원 벗들의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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