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정경 LA 총영사 피닉스 방문, 단체장 간담회서 밝혀
성정경 LA 총영사는 최근 피닉스 한인사회를 방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성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영사관이 힘은 없지만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서 할 일을 일러주면 반영토록 하겠다"며 단체장들에게 필요한 일들이 있으면 말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미셀 김 한국문화원장이 "중국 커뮤니티에는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문화센터가 있고 히스패닉과 네이티브 아메리칸 그리고 일본 커뮤니티 역시 나름대로 문화회관이 있다"며 한국문화회관의 필요성을 제의했다.
성 총영사는 이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문화사업이 돈벌이보다는 돈을 쓰는 사업이기 때문에 설혹 문화회관을 마련한다 해도 유지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성 총영사는 "본국 정부가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줄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본국에 의존한 문화회관 마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며 그보다는 기금을 조성, 그때그때 필요한 장소를 얻어 행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미셀 김 원장은 "대만이나 일본의 경우 대표적인 국경일에는 정부 관계자가 주류사회의 인사들을 초청, 행사를 갖는 등으로 주류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한국도 8.15 광복절 등 행사에 그들처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
이에 성 총영사는 "본국 정부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정부 예산이 적기 때문에 그럴 만한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성 총영사는 또한 2세들의 민족교육에 대해 "민족교육은 자칫 잘못하면 2세들을 미국사회에서 낙오자로 만들 수 있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며 더욱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2세들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미국사회에 먼저 적응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사회에서 ▲한인회 문성신 회장 ▲평통자문회의 LA지역 협의회 부회장 겸 애리조나 분회 문원근 회장 ▲세탁협회 이철제 회장 ▲골프협회 안응환 회장 ▲기독교교회협의회 박달용 회장 ▲이북 5도민회 유래경 회장 ▲한국문화원 미셀 김 회장 ▲북애리조나 한인회 전승배 회장 ▲한미부인회 정자 번스 전 회장 ▲한인회 서용환 수석부회장 ▲한인회 김영자 동부 부회장(이상 무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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