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연-기념사업회, 김대통령에 건의서 보내기로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오영, 이하 총연)와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총회장 김창원, 이하 기념사업회)는 워싱턴 D.C. 로간써클에 위치한 대한제국의 공사관 건물을 한국정부가 매입해 이민기념 박물관으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결의했다.
총연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열린 2002년 미주한인지도자회의와 3차 임원이사 확대간부회의에서 워싱턴의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이 한국이 해외에서 구입한 첫 공관건물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매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총연과 기념사업회 회장 명의로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물 구입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또 총연은 한인 이민 100주년인 2003년을 맞아 ▲각 지방정부와 주정부, 연방정부가 이민 100주년의 해를 선포하도록 로비를 강화하고 ▲주류사회 인사들을 초청해 이민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며 ▲미주 한인회 이민 100년사를 편찬하고 ▲100주년 관련 영문 포스터와 프로그램북을 발행키로 하는 등 이민 100주년 관련 주요 사업들을 결정했다.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맥클린 힐튼 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 지도자회의에서는 ▲재외동포센터 건립 적극 동참 ▲재외동포특례법 개정 건의 ▲총연 중심의 한인단체 네트워크 형성 ▲주류사회 참여 및 신구세대 조화 ▲리더십 컨퍼런스 연례화 등을 골자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오영 총연회장은 "미주 한인들은 100년전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로 미국에 입국한 이래 사회 각 분야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왔다"며 행정부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이 지도자 대회가 주류사회 진출이라는 한인사회 공통의 과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150여명의 미주 각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지도자 대회에는 존 추 백악관 아태자문회의 의장, 전신애 노동부 여성실장, 진교륜 평화봉사단 정책기획실장, 찰스 김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레오나드 로드리게즈 백악관 정치담당 보좌관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열린 워크샵에서는 문흥택 워싱턴한인회장이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과 한인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8명의 각 지역 한인회장이 연사로 나서 한인사회의 주요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연 지도자 대회에는 한국에서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최성 고려대교수(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한국위원회 사무총장)등이 참석했으며 최제창 박사와 박윤수 회장 등 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 임원들이 나와 총연과 기념사업회의 연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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