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 정족수 미달 무산
▶ 회장후보없이 남회장 임기연장
재미대한 메릴랜드체육회(회장 남정구)가 후임회장을 찾지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체육회는 19일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총회를 갖고 차기회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후보자가 없고 정족수가 미달돼 무산됐다. 체육회는 지난달 28일에도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하려다 입후보자가 없어 이날로 연기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대책을 논의한 끝에 남정구 현회장의 임기를 7월 20일까지 2 개월간 연장, 그동안에 차기회장후보를 물색하며, 그때까지 후보를 찾지못할 경우 유옥현 초대회장이 체육회장을 다시 맡기로 했다.
유옥현 전회장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실질적인 활동단체가 체육회"라고 강조하고 "미주체전에 소수정예로 참가하는 등 사업규모를 대폭축소해서라도 체육회는 존속시켜야 한다"며 조건부로 체육회장을 자원했다.
체육회장의 임기는 4월 25일부터 시작되며, 2년간이다.
이에 앞서 남정구 체육회장은 "동포들의 관심이 없고, 전직 회장들이 도움을 회피, 더 이상 체육회를 운영할 여력이 없다"며 연임제안을 거부했다.
남 회장은 "특히 미주체전 참가를 위한 경비모금은 회장이 생업을 전폐하고 뛰어도 잘 걷히지 않으며, 이러한 점이 차기 회장 출마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남회장은 이어 재임중 발생한 5,000여달러의 적자에 대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밝혔으나, 참석자들은 체육회 적자분을 회장이 책임질 경우 후임자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며 회장과 이사장을 중심으로 재정적자 해결노력을 계속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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