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제22주기 기념식이 3개 한인회장을 비롯한 1백명 가까운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18일 저녁 열렸다.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호남향우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묵념, 기념사, 만세삼창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이현주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5.18 민주화운동이 국민 모두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살아있는 지표로 길이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3개 한인회장도 각각 기념사를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먼저 고대현 호남향우회장은“5월 그날은 조국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시금석"이라며“5.18 정신을 가다듬어 모범적 동포사회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문흥택 한인연합회장은“5월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는 만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5월의 의미를 되새겨 분단과 지역감정, 부패한 사회상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환 북버지니아·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은“5.18은 광주만의 아픔이 아닌 국민 전체의 비극"이었다며“그 희생을 바탕으로 민주화의 진전, 국민의 정부 출범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허윤 민주동지회장이 사회를 맡은 기념식은 공종순 전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었다.
그동안 야유회를 겸해 야외에서 개최되다 처음으로 실내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호남향우회 관계자들 외에도 고응표 전 한인회장, 최병근·김영진 평통 전현직 회장, 김홍 간사, 김영근 부회장, 이의재 영남·이상배 충청·조태연 강원향우회장, 서진호 버지니아한인민주당 회장, 준 윤 한미여성재단 회장, 이필재·김경우 워싱턴세탁협회 전현직 회장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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