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3)이 올해 한 경기 최다안타(3)와 최다실점(2)을 하고도 팀 타선의 도움에 편승, 행운의 세이브를 챙겼다.
17일 피닉스 뱅크원볼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김병현은 1⅓이닝동안 3안타로 2실점했으나 팀 승리(12대9)를 지켜내 시즌 12호 세이브를 올렸다. 올 들어 김병현이 한게임에 2점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어율이 0.73에서 1.38로 치솟았다.
김병현은 D백스가 9대7로 앞선 8회초 투아웃 주자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팻 버렐을 숏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고 D백스가 8회말 이루비엘 듀라조의 3타점 2루타로 12대7로 리드를 벌려 싱겁게 세이브를 추가하는 듯 했다. 하지만 큰 리드로 집중력이 떨어진 듯 김병현은 9회초 급격히 흔들려 포볼 1개와 3안타로 2점을 내주고 동점위기까지 몰렸으나 투아웃 1,2루에서 필리스의 3번타자 스캇 롤렌를 7구까지 가는 승강이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D백스는 새로 주전 1루수로 기용된 듀라조가 투런홈런 3방과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혼자서 무려 9타점을 뽑아내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필리스에 12대9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27승15패로 NL 서부조 선두를 지켰다. 한편 LA 다저스(24승18패)는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8대5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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