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초반부터 클래식과 록이 결합시킨 록그룹 예스<사진>가 오는 7월20일 오후 8시 쇼라인 엠피티에터에서공연을 갖는다.
68년 보컬리스트 존 앤더슨과 베이시스트 크리스 스퀘어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예스는 빌 브루포드(드럼), 피터 뱅스(리드 기타), 토니 가예(키보드)까지 5명의 라인업으로 시작되었다.
60년대 영국 그룹으로 비틀즈에 이어 록계에 큰 영향력을 미친 크림(Cream)의 고별무대에서 영광스런 오프닝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BBC 라디오 방송국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기회를 얻었던 예스는 버팔로 스프링필드와 비틀즈의 ‘Every Little Thing’을 리메이크하고 자신들의 곡인 ‘Sweetness’를 불러 클럽의 인기 그룹이 된다.
이에 힘입어 예스는 데뷔앨범 ‘Yes’(69)와 ‘Time and A Would’발표해 독창적인 연주로 록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으며, 명실공히 프로그레시브 록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게 된다.
키보드의 마법사라 할만큼 발군의 실력을 갖춘 릭 웨이크먼을 영입하면서 클래식적인 분위기가 더욱 가미되었고, 72년 ‘Fragile’로 영국 언론계로부터 호평과 지지를 받는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81년 이후 모든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83년 놀랍게도 이들은 다시 예스라는 이름 하에 ‘Owner of a Lonely Heart’를 발표, UK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게 된다.
94년에는 ‘Talk’로 ‘The Calling’, ‘I am Waiting’을 히트시킨 예스는 97년 ‘Open Your Eyes’를 발표하고 전국 순회공연을 하는 등 엄청난 흡입력으로 꾸준히 관중을 압도하고 있다.
잦은 멤버 교체로 때로는 기복을 겪기도 했지만, 가히 위압적인 예술적 기교와 광대하고 신비주의적인 가사, 복잡한 음악 구조에 강력하면서도 섬세한 리드 보컬이 결합된 작품들로 오래도록 열광적인 팬들을 이끌고 록 비평가들로부터 존경 어린 시선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입장료는 29달러-55달러이며 예매전화는 (415) 421-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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