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신부의 그림전시회가 17일 샌프란시스코 그레이스 캐시드럴(Grace Cathedral)성공회 성당에서 개막됐다.
이번전시회에는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김신부의 추상화 작품 36점이 성당 내부 기둥사이에 전시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개막 리셉션에서 김인중신부는 "작품을 통해 미국과 한국, 유럽등 동,서양 문화가 만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소속한 가톨릭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성공회와의 만남에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당과 한인사회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행사에서 김종훈 주 상항총영사는 "역사 깊은 최대 규모의 성당에서 이런 작품 전시회가 열리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 샌프란시스코 문화활동에 한국 문화가 공존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작품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그레아스 성당의 알렌 존스신부도 " 예술을 통한 동,서양 문화의 화합과 조화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클랜드 한인청년문화원 청년들은 성당입구에서 징과 북,장고,굉과리가 한데 어우러진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개막을 축하했디. ‘평화를 위한 하나’(Unity For Peac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15일 까지 3개월 동안 열린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오재봉 상항지역 한인회장과 김상언 상항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근태 이민100주년 기념사업위원등 한인들도 참석, 축하했다. 김시왕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박물관 커미셔너는 "한국 문화의 특성에 영적인 감동을 주는 특이한 작품"이라고 작품을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전시회를 갖는 김인중신부는 서울미대를 졸업후 프랑스에 유학, 사제(성 도미니코 수도회)이자 화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김 신부의 작품은 노랑과 주황등 화려한 색채가 시선을 끄는 추상화 작품으로 빛과 색채로 구성된 신비로운 조형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 전시장소 Grace Cathedral 100 California. St. SF, CA .
▲ 개관시간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 30분.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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