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법인 DMA 자금난
1만6천달러짜리 9천달러에 덤핑도
대우자동차의 미국 판매법인 대우 모터 아메리카(DMA)가 GM의 인수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파장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DMA 인수 제외 발표 후 소비자들이 대우차 구입을 꺼려 정상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자 일부 딜러는 2002년형 새 차를 스티커 가격의 절반 수준에 덤핑 판매하는가 하면 딜러 폐쇄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또 DMA가 자금난으로 새 차와 부품을 조달하지 못함에 따라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불만도 커지고 있다.
헌팅턴비치 대우 딜러의 경우 최근 차량판매가 급감하자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1만6,000달러선의 2002년형 누비라 모델을 9,000달러선이라는 헐값에 팔고 있다. 딜러측은 “우선은 재고를 소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재 180여대의 재고가 남았다”고 밝혔다. 운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 딜러들의 폐쇄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헌팅턴비치와 베이커스필드에서 기아와 대우딜러를 운영하는 존 해다드는 조만간 기아 딜러를 확장하는 대신 대우 딜러는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소비자 보호법은 어떤 차종이건 생산 중단, 수입사의 파산 및 판매중지, 판매사의 사업철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 향후 8년간 부품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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