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과 사랑을 화음으로 표현하는 부부중창단 ‘홀릭(Holic·Harmony of Love in Christ)’이 오랫만에 워싱턴 지역 한인들에게 수준높은 음악을 선사한다.
대부분 기악이나 작곡 등 음악전공자들과 성악가들로 구성된 ‘홀릭’이 오는 25일(토) 저녁 7시 수도장로교회에서 갖는 이번 공연은 팀 창단후 첫 공식 연주회다. 홀릭의 뛰어난 실력은 이미 교계나 한인사회에서 인정받고 있었지만 한인단체나 교회의 행사에 초청받아 가끔 선보였을 뿐 정식으로 데뷔할 기회는 갖지 못했다. 남성 멤버들이 각자 한인교회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고 또 직업이 있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 모여 연습하는 것도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리더로 있는 박상범(첼로 전공)씨는 “대부분 유학생 출신인 멤버들이 뜻이 맞아 팀이 결성됐다”며 “음악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교제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모임에서는 이용복(테너)씨의 인도로 성경 공부를 반드시 먼저 한다. 연습에서는 신현오(바리톤)씨가 발성을 맡고 작곡가 출신의 김필호씨가 전체 음악을, 장원영씨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남성 멤버들의 아내들로 구성된 여성 보컬중 기성악을 전공한 임지혜씨, 기독교 음악을 전공한 박은경씨가 소프라노를 맡고 박정애(작곡), 신연수(화학 전공), 김신애(작곡)씨가 엘토를 담당한다.
3년전 북미유학생 수양회에 초대받기도 했던 홀릭은 한인사회에 공식 인사를 하고 나면 더욱 바빠질 것 같다. 오는 7월은 북버지니아에서 열리는 남침례교 총회에서 연주와 함께 찬양과 경배를 인도할 계획이고 12월에는 한인교회 성가대가 대거 참여하는 연합 경배와 찬양집회‘주 우리 함께’를 기획중이다.
총무 신현오 씨는 “교회 음악의 수준이 많이 달라졌다”며 “대중을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홀릭 활동을 통해 최고 수준의 음악의 진수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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