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 밸리]
▶ 지난해 산타클라라 카운티서 5131건 발생
지난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에서 발생된 가정폭력은 5,131건으로 이중 반 이상이 폭력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15일 저녁 한미봉사회에서 열린 린 가정 폭력 포럼에서 패널리스트들은 가정 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근절되어야 되며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패널리스트들로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청 로란다 피에르 딕슨 검사, 산타클라라 경찰국 스테픈 럿지 국장, 산호세 경찰국 브레트 먼시 경사, 이문희 소셜 워커, 택 장 변호사, 심영임 한미봉사회 관장이다.
7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가정 폭력 포럼은 가정폭력의 정의와 의미, 문제해결을 위한 의견, 정책척인 해결책등이 제시되었다.
특히 카운티내에서 발생된 5천여건의 가정 폭력 사례중 609건이 중범죄로 취급돼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또한 가정 폭력으로 사망한 숫자는 17명에 달하며 이중 4명은 아시안(3명 자살, 1명 타살)들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청 로란다 피에르 딕슨 가정폭력 전담 국장은 "가정 폭력은 가족 구성원중의 한 사람이 다른 가족에게 계획적이고 반복적, 의도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 학대를 통하여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손상과 고통을 주는 행위"라고 밝히면서 "검찰이 조사한 아시안들의 가정폭력도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문희 소셜 워커도 한인들의 가정 폭력 사례들을 예로 들면서
가정폭력은 가정 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이며 특히 아내학대의 경우는 일회성의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리스트들이 제시한 가정 폭력 대비책으로는 ▲ 가정에서의 폭력은 어떠한 경우라도 용납되거나 정당화 될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사용하지 말자. ▲ 자녀들에게 매를 들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 평소 폭력적인 말과 행동을 삼가자. ▲ 남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 제지하자. ▲ 가까운 경찰서와 가정폭력 상담 기관의 전화번호를 메모해두며 심각한 폭력이 일어나는 위기상황인 경우 바로 경찰서에 신고한다등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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