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문턱에 서있는 5월말부터 6월 초까지 북가주 한인사회에 다양한 문화공연이 잇달아 여려 음악공연에 목마른 많은 한인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연달아 열리는 공연들은 클래식과 국악, 가요, 팝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공연을 입맛대로 골라 갈 수 있을 정도다.
우선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합창단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연주시간만 45분에 이르는 대작으로 단원들이 지난 수개월간 집중연습을 통해 이번에 선보이는 것이다.
또 6월 1일에는 오후 7시부터 오클랜드 카이저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 전통예술축제가 열린다.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상항지부(지회장 김근태)가 기념사업의 첫사업으로 주최하는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정상의 국립국악원과 명창 박수관 교수, 최고의 춤꾼 채향순 교수와 중앙대 무용과 학생등 총 32명이 출연하는 초호화 무대가 연출된다.
일주일 뒤인 6월 9일에는 다시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통일음악제가 열리게 된다. 통일음악제는 민주평통 상항지역협의회(회장 이정순)가 북가주 한인들에게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클래식과 가요, 팝등이 어우러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탈북가수인 김혜영씨가 한국과 북한의 가요를 열창하며 바리톤 한규원씨의 특별공연, 아시안계 남성 그룹인 AT LAST의 팝향연,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의 협연이 있게 된다.
이들 3공연의 입장료는 10달러에서 30달러 사이로 하루저녁 문화의 향기에 흠뻑 빠지기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또 클래식이나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 미국의 오페라나 연주회를 가기에는 100여달러에 달하는 입장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오랜만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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