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기 조선시대의 백자청화용문호(사진)가 14일 샌프란시스코 버터필드(Butterfields) 경매에서 121만2,875달러(구매자 프리미엄 포함)의 거액에 팔렸다.
높이가 19인치인 백자청화용문호는 5개의 갈고리 발톱을 가진 용이 물 위를 나는 모습과 소용돌이 꼴의 무늬 등이 새겨져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로 알려진 버터필드는 봄 시즌을 맞아 이날 하루 390개의 동양 미술을 선보였다. 이중 한국 작품은 12개였으며 백자청화용문호는 이날 가장 큰 액수에 팔린 작품이다.
데사 가덜드 버터필드 부사장은 "이렇게 훌륭한 그림이 새겨진 최상급의 도자기가 시장에 나오기는 극히 드물다"며 "15만달러에서 25만달러의 예상을 엎고 고가에 팔리게되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백자청화용문호를 산 사람은 일본 다이진도 미술관의 한 고객으로 매입 다음날 백자청화용문호를 일본으로 가지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매는 버터필드 샌프란시스코 지점 그리고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버터필드 지점에는 약 100명 정도의 수집가들이 모였으며 그 중에는 한인들도 있었다.
정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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