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벨 에어에 거주하는 이육봉(42)씨가 본국에서 발간되고 있는 종합문예지 ‘월간 한맥문학’ 5월호를 통해 등단했다.
’한맥문학’5월호에는 이씨의 신인상 수상작 ‘기다림의 삶’외 3편의 작품과 심사평, 당선소감등이 실려 있다.
수상작 ‘기다림의 삶’은 ‘어둡고 긴 밤을/더듬거린다 하여도/그래도 견딜 수 있는 것은/아침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이하 중략)’처럼 암울하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아침을 기다리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신인상 심사를 담당한 원영동, 장윤우 시인은 "이씨의 시 작품은 사물에 대한 투명한 직관의 감성으로 서정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이씨는 "나도 시인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할 때마다 늘 부끄럽곤 했는데 멀리 조국의 산하에서 맴돌다 태평양을 건너온 당선 소식에 기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일상생활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살면서 더욱 시 창작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이씨는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워싱턴 침례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필라 뉴비전 청소년센터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그는 한국일보 지면에 꾸준히 시를 발표해 왔으며 지난 2000년 미주 크리스천문인협회 제6회 이민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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