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현지법인 자금난, 부품바닥
▶ GM, 대우 모터 아메리카 인수 제외
대우자동차의 미국판매법인 인 대우모터아메리카(DMA) 가 GM에 인수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DMA는 며칠내에 파산을 신청할 것 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DMA의 마이크 마호니 이사는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의 생산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더 이상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면서 파산신청 방침의 배경을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콤턴 소재 DMA 본부에는 임직원이 한때 300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60명 정도만 남아 있다.
또한 DMA 인수 제외 발표 후 소비자들이 대우차 구입을 꺼려 정상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자 일부 딜러는 2002년형 새 차를 스티커 가격의 절반 수준에 덤핑 판매하는가 하면 딜러 폐쇄를 준비하는 곳도 있는가 하면 DMA가 자금난으로 새 차와 부품을 조달하지 못함에 따라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불만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시장연구회사인 오토퍼시픽의 조지 피터슨사장은 "GM이 DMA를 인수대상에서 제외한 사실을 감안하면 파산 신청은 당연한 일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 300명에 달하는 미국내 대우자동차 딜러들이 GM과 대우자동차, 한국 산업은행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곧 제기할 것이라고 딜러들을 대표한 변호인이 밝혔다.
이미 텍사스와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의 딜러들은 GM의 대우자동차 인수를 저지하기 위한 법적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소송당사자들은 GM이 해당 주에서 프랜차이즈 법규를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DMA를 제외한 채 대우자동차의 자산만을 인수함으로써 대우 딜러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운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 딜러들의 폐쇄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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