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여개 한국학교에서 2백여 어린이들 참가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정해천)가 주최한 ‘제9회 북가주 어린이 백일장’에서 정다혜양(실리콘밸리한국학교)이 영예의 으뜸상을 차지했다.
11일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북가주내 50여개 한국학교에서 196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저마다 갈고 닦은 우리말 실력을 겨루었다.
어린이들은 즉석에서 주어진 ‘신발’ ‘컴퓨터’ ‘바닷가’ 등 3개 주제중 하나를 선택해 원고지를 메웠다. 이날 심사는 최금산, 이재상, 김정수, 김희봉, 김우정씨가 맡았다.
시상식에 앞서 심사평을 통해 수필가 이재상씨는 "지난해보다 훨씬 향상된 글솜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면서 특히 "장래의 꿈과 희망을 활기있게 묘사한 글이 많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실시된 학부모 백일장에는 42명의 한인들이 참가, 이민생활에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문학의 세계로 돌아갔다.
’그림자’와 ‘햇빛’이 주제로 주어진 학부모 백일장에서 영예의 금상은 이현하씨가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정해천 한국학교협의회장은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등에 700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참가, 축제의 분위기속에서 열렸다"면서 특히 "학부모와 교사들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상수리독서클럽의 후원으로 열린 독후감 발표대회에서는 조지혜양(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이 1등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의 입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백일장) ▲으뜸상: 정다혜 ▲금상: 정은수, 고혜진 ▲은상: 강지하, 나유정, 박유경, 서은혜 ▲동상: 임경택, 강예지, 강민영, 이예나, 이다연, 윤혜경.
(학부모 백일장) ▲금상: 이현하 ▲은상: 윤옥기, 김희숙 ▲동상: 홍애경, 길영흠, 박정옥.
(독후감 발표대회) ▲1등; 조지혜 ▲2등: 조성현, 이가은 ▲3등: 양우희, 유연희, 신혜란.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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