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주말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3대4로 석패했고 일본인 선발투수 카즈히사 이시이의 시즌 오프닝 전승행진도 ‘일단 멈춤’ 사인을 만났다.
10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다저스는 2대3으로 뒤지던 9회초 말린스 클로저 블라드미어 뉴네스를 상대로 1점을 뽑아내 3대3 동점을 이뤘으나 9회말 우익수 숀 그린이 말린스 선두타자 에릭 오웬스의 플레이볼 타구를 판단 미스로 2루타를 만들어주는 바람에 뼈아픈 결승점을 내줘 분루를 삼켰다. 첫 6번의 등판에서 전승을 따낸 다저스 선발 이시이는 6⅓이닝동안 7안타 5포볼로 3실점(2자책점)하며 7연승 스타트에 실패했으나 다저스가 9회초 동점을 만드는 바람에 패전투수의 멍에는 벗었다. 말린스(20승15패)는 이날 승리로 몬트리올 엑스포스(19승16패)에 1게임차로 앞서며 내셔널리그 동부조 선두자리를 지켰으며 다저스(20승15패)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2승12패)에 2게임반차로 서부조 3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말린스 선발 A.J. 버넷의 불같은 강속구(최고시속 101마일)에 눌려 8회까지 10개의 삼진을 당하며 5안타로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2득점은 모두 폴 로두카의 적시타(6회, 8회)로 따낸 것. 8회까지 2대3으로 뒤지던 다저스는 9회초 1사만루에서 데이브 로버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으나 끝내 9회말 무사만루에서 루이스 캐스티요에 결승타를 맞았다. 말린스 좌익수 오웬스는 9회말 결승점을 올리는 등 이날 1안타와 2포볼로 3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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