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운드에 복귀하는 박찬호의 컨디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전문 스포츠 심리학자 하비 도프만 박사와 함께 8일 텍사스 알링턴에 온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8일 알링턴구장에서 ‘박찬호는 5년간 6,500만달러를 보장받는 계약을 했다. 그러나 보너스 600만달러는 못 받을 수도 있는 돈’이라고 확인했다. 따라서 박찬호는 올시즌을 마치고 나면 구단의 의지에 따라 600만달러를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텍사스에 남는 것은 박찬호에게만 권리가 있고, 구단에서는 박찬호와의 계약을 1년만을 마치고 해지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보라스는 분명히 했다. 600만달러의 보너스는 박찬호가 자유 계약을 선언했을 때 구단이 그를 잡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다. 따라서 박찬호가 올시즌을 마치고 자유 계약 선언을 하지 않으면 구단은 600만달러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박찬호의 5년간 몸값 총액은 6,500만달러가 되는 것이다.
구단 측면에서 보면 올 시즌을 마치고 600만달러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해도 박찬호가 자유 계약 선수로 팀을 떠나지 않으면 박찬호에게 5년간 6,500만달러를 보장해줘야 한다.
단 하나의 경우 박찬호가 자유 계약 선언을 하고, 구단이 600만달러 지급을 거절하며 자유 계약 선수가 되도 좋다고 인정하면 박찬호는 텍사스를 떠나게 된다.
이날 보라스는 최근 지역 신문에 보도된 ‘박찬호에게 보장돼 있는 금년 연봉은 500만달러’라는 기사에 대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콧 보라스는 "올시즌 받게 돼 있는 총액은 보너스 분할 지급분 100만달러를 포함해 1,200만달러이다. 그러나 이중 400만달러가 지불 유예됐기 때문에 800만달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나온 사실은 박찬호의 계약금이 500만달러라는 사실이다. 스콧 보라스는 계약금 500만달러를 5년간 분할해 1년에 100만달러씩 받는다고 밝혔다. 종전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다. 계약 당시에는 올시즌은 지불 유예된 부분이 없이 총액 1,100만달러를 받는다고 밝혔고, 계약금은 100만달러라고 했다. 그러나 500만달러인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알링턴-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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