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정치인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
글랜부룩 사우스 고교에 재학중인 김세영(18)양은 졸업을 앞두고 대학 입학기대에 잔뜩 부풀어있다.
새로운 세계에 도전을 위해 뉴욕주 웨스트 포인트에 소재한 미육군사관학교 웨스트 포인트(United State Military At Westpoint)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김양은 “2년전부터 대학 진학과 관련해 진로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각 주에서 열리는 인터네셔널 컨퍼런스등에 참가해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면서 나 자신을 제한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죠. 너무 쉽게 이룰 수 있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들은 재미없어요. 자극이 되는 것이 좋죠”라고 당차게 말했다.
언젠가부터 남들이 경험하지 않은 것, 견뎌내기 힘든 것, 남들이 하기를 꺼려하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망이 강해졌다고 말하는 김양은 “원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제가 옳다고 생각하고 책임질 수 있는 일이면 꼭 하죠. 육군사관학교에 가면 훈련받으면서 힘든 점도 많이 있겠지만 각오하고 있어요. 모든 경험이 쌓이고 사회에 나갈때쯤 되면 많이 강해져 있는 저를 발견하겠죠. 유능한 정치인이 되는 게 최종 목표에요”라고 전했다.
재즈 음악과 미술 전시 관람, 운동,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김양은 “과학이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에요. 다른 과목은 수업시간에 충실히 공부하면 어려운 점 없이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유독 과학과목은 힘들었어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해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공부했죠”라고 말했다.
졸업식을 마치고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김양은 7월부터 육군사관학교에서 실시되는 6주간의 훈련을 위해 학교 체육관으로 향했다. 김세영양은 비즈니스업종에 종사하는 김창민, 김성민씨의 첫째딸이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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