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출마시 시장 그만둬야’
▶ 지난3월 하급법원 판결 뒤집어
하와이주대법원
그동안 주지사 출마 문제와 관련 속앓이를 해왔던 제레미 해리스 호놀룰루시장측에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다.
하와이주 대법원이 ‘주지사에 출마하려면 호놀룰루 시장직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는 지난 3월의 하급법원 판결을 뒤집고 7일 해리스시장측에 중대한 정치적 승리를 안겨다 준 것.
주대법원은 이날 제레미 해리스시장측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설혹 주지사에 출마한다 하더라도 오는 7월말까지는 시장직에 재임중이어도 괜찮다는 판결을 내렸다.
제레미 해리스시장은 지난 3월 ‘주지사 출마시 시장직 사임’ 판결이 나온뒤 자발적으로 차기 주지사 선거와 관련된 모든 캠페인을 중단한채 법정 투쟁에 몰두해왔는데 이날 대법원 판결로 정치적 승리는 물론 주지사 선거캠페인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대법원은 이날 판결문에서 ‘공공 직원이 다른 공공직에 출마하고자 할 경우 다른 직책에 출마하기 위한 등록서류를 접수시키기 전까지는 직책을 계속할수 있다’고 판결했다.
주대법의 이러한 판결은 결국 제레미 해리스가 주지사 후보 등록서류접수 마감일인 7월23일까지는 시장직을 계속할수 있다는 말이 된다.
주대법원의 판결이 난 7일 해리스는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 개발은행’ 모임 참석차 상하이에 가있어 코멘트를 들을수 없었으나 해리스캠페인본부의 릭 쓰지무라 공동위원장은 "주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 카에타노주지사는 해리스가 왜 그동안 스스로 선거캠페인을 중단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주지사 선거는 어찌 됐든 민주당이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매우 근소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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