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김미현
▶ 오늘 일렉트로럭스 USA출전
’명예회복의 주’
최경주에 스팟라이트를 빼앗긴 ‘LPGA 코리아’의 여전사들이 그 동안 단 1명도 ‘탑10’에 올라보지 못한 악몽의 대회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징크스’의 무대는 9일부터 4일간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즈 골프 클럽(파72·6,479야드)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럭스 USA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지난 88년 사라 리 클래식으로 시작, 2년전 대회장소를 옮기며 이름까지 바꾼 이번 대회는 한인 골퍼들과 거리가 멀다.
우선 박세리와 김미현은 지난 2년 연속 상금이 얼마 안 되는 이 대회를 건너뛰었다. 김미현은 2년전 대회장소에까지 도착했다가 어깨부상이 도져 발길을 돌린 적도 있다. 그러나 둘은 이번 대회에서 한조로 나란히 출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년을 합쳐 최고 성적은 장정이 데뷔시즌에 기록한 공동 13위. 올해 평균타수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은은 2년전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뒤 지난해에도 공동 61위에 그쳤다. 박희정은 공동 73위에 이은 공동 29위. 장정도 지난해에는 공동 65위로 밀려났다. ‘맏언니’ 펄신은 거리가 긴 이번 대회 코스가 적성에 안 맞는지 2년전 기권한 뒤 이 대회를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박세리, 김미현의 가세에 이어 박지은과 한희원도 절정의 컨디션에 올라 있어 희망이 보인다. 이어 장정, 이정연, 이선희 등 한인골퍼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력 우승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줄리 잉스터. 지난주 통산 27승째를 올린 잉스터는 2년전에도 준우승을 차지한 ‘코스 스페셜리스트’다.
한편 1라운드는 TV중계가 없고, 10일 2라운드와 11일 3라운드는 정오∼2시, 12일 최종 4라운드는 오후 1시∼6시 ESPN에서 중계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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