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루키 감독 릭 칼라일(42)이 2001∼2002 NBA시즌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동부의 클리퍼스’ 뉴저지 네츠를 동부 컨퍼런스 탑시드로 끌어올린 바이런 스캇과 보스턴 셀틱스에서 지난해보다 23승을 더 올린 짐 오브라언 등 선풍을 일으킨 1∼2년차 신예 감독들이 셋이나 됐다.
그러나 최우수 감독상은 하나. 7일 발표된 126명 NBA 기자단 투표의 승자는 칼라일이었다. 흥분을 모르는 칼라일은 지난해 32승50패 전적을 올해 50승32패로 전환, 피스톤스를 12년만의 첫 디비전 타이틀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1위표 73매를 쓸어 담았다.
버지니아대에서 7피트4인치 장신센터 랄프 샘슨과 콤비를 이뤘던 가드 출신 칼라일은 5년 NBA 커리어에 이어 11년간 어시스턴트 코치로 ‘감독 수업’을 받아온 결과 NBA 사상 6번째로 지휘봉을 잡은 첫 기회에 디비전 타이틀을 따냈다.
네츠의 승수를 지난해 26승에서 올해 52승으로 2배로 늘린 스캇 감독과 릭 퍼티노 감독이 두 손을 든 셀틱스를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린 오브라이언 감독도 손색없는 ‘올해의 감독상’ 후보였다.
그러나 네츠에 제이슨 키드, 셀틱스에 폴 피어스와 앤트완 워커가 있는 반면 칼라일은 단 1명의 올스타가 없는 피스톤스를 디비전 챔피언으로 조련해 냈다. 이는 제리 스택하우스의 개인 플레이를 다스리며 올랜도 매직이 방출한 벤 월래스를 ‘올해의 수비수’, 새크라멘토 킹스가 포기한 콜리스 윌리엄슨을 ‘올해의 식스맨’으로 키워낸 결과였다.
스택하우스는 평균득점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8점이 내려가며 ‘팀 플레이’에 응한 결과 7년 커리어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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