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경주는 PGA투어 컴팩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중국의 야오밍(7피트5인치)은 NBA 드래프트의 넘버 1 지명이 유력하고, 일본의 카즈히사 이시이(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의 새로운 센세이션으로 등장하고….
7일자 워싱턴 타임스가 올 들어 미 스포츠계에 두각을 나타내는 동양선수들의 활약상을 ‘몰려오는 아시안들이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제목으로 집중 조명,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기사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매리너스)로 본격화된 아시안 선수들의 미국 무대 활약상이 올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경주와 야오밍, 이시이외에 메이저리그의 탑 클로저 가운데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히데키 이라부(텍사스 레인저스), 카즈히로 사사키(매리너스)등 3명이 아시아에서 왔고 히데오 노모(다저스- 방어율 2.56)와 시게토시 하세가와(매리너스- 3승)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동양선수들이라는 것. 물론 LPGA투어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기사를 쓴 댄 데일리 기자는 또 본보가 지난해 1월24일자에 보도한 최경주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흥미를 자아냈다. 한인 최초이자 이사오 아오키에 이어 두 번째로 PGA투어에서 우승한 아시아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최경주가 비록 지난해 시케키 마루야마(그레이터 밀워키오픈)에 선수를 빼앗기긴 했으나 결국은 지난 5일 뉴올리언스 컴팩클래식에서 우승을 일궈내 3번째(실제는 4번째- 대만의 T.C. 첸 1987년 LA오픈 우승)로 아시안 PGA 우승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최경주가 컴팩클래식 우승 후 "이번 승리가 다음 세대 한국골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줘 더 많은 선수들이 미국에 와 PGA투어에 도전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동양선수들의 미국무대 진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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