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서는 무엇이 다를까.
LA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맞붙은 7전4선승제 NBA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 5일 1차전에서는 레이커스가 86대80 역전승을 거두고 NBA 타이틀 3연패 기록에 11승 앞으로 다가섰다.
그러나 그 뒤로는 스퍼스 캠프에 희소식이 연발, 작년 레이커스에 싹쓸이 탈락의 수모를 당한데 이어 이번 시리즈 오프너에서도 역전패를 당해 풀이 죽어 있던 스퍼스 선수들이 미소를 띄우고 있다.
스퍼스는 우선 센터 데이빗 로빈슨이 6게임만에 돌아올 가능성을 보여 한줄기의 희망이 보이는데다 팀 덩컨이 2001∼2002 NBA 시즌의 MVP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집안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이어 레이커스의 ‘쌍두마차’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그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로빈슨은 척추부상으로 다리가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아 올 포스트시즌 단 7분을 뛰었으나 상태가 많이 좋아져 2차전에서는 덩컨과 다시 ‘트윈타워’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이 집에서 다치는 바람에 손목에 4바늘, 5일 스퍼스와의 경기중에 긁혀 손가락에 3바늘을 꿰매는 고생하고 있는 가운데 코비 브라이언트가 허벅지 통증이 도져 6일 연습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7일 오후 7시30분(FSN 중계) LA 스테이플스 센터서 열리는 2차전에 출전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덩컨 MVP
한편 올시즌 NBA 최우수선수(MVP)는 스퍼스의 파워포워드 팀 덩컨이 차지할 것이라고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 웹사이트가 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덩컨은 9일 MVP로 공식 발표될 것이며 다음날인 레이커스와의 3차전 경기직전 MVP 선정을 축하하는 간단한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덩컨이 NBA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덩컨은 99년 NBA파이널 MVP, 98년에는 올해의 루키선수로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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