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우승이 확정된 후 18번 그린 위에서 가진 ABC-TV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많이 했고 이 때문에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퍼팅이 홀컵속으로 사라진 뒤 바이저를 벗고 손을 들어 갤러리들의 환호에 답한 최경주는 인터뷰를 마치고 아내 김현정씨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승리의 감격을 함께 했다. 다음은 우승소감을 정리한 것.
『우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많이 했다.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PGA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 그리고 PGA투어 데뷔 3년 차에 우승하게 되어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한번 우승했다고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계속 앞으로 나가야 한다. 우승을 한번 한 이상 관심이 계속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는 전보다 두 배로 노력할 결심이다.
3주 연속 탑10에 우승까지 했는데 시즌 상반기와 가장 큰 차이는 베이힐 때부터 사용한 MCC 아파치 샤프트 덕이 크다. 파워가 훨씬 좋아진 것 같고 샤프트가 비교적 가벼워 컨디션 조절도 잘 된다. 샷 감각이 프로데뷔이후 최고인 것 같고 특히 아이언샷은 너무 잘 된다. 신발에 태극기가 새겨진 것이 한국에서 화제라고 들었다. 사실 작년부터 골프백에 태극기를 달고 다녔다. PGA투어에서 한국대표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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