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4일 관련자 조사 및 계좌추적이 조만간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15일께 대통령 3남 김홍걸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홍걸씨 동서 황인돈씨의 회사직원 명의로 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 주식의 실제 소유주가 홍걸씨라는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하고 받은 주식 중 일부를 홍걸씨에게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최씨 및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씨 등을 상대로 홍걸씨가 주식을 차명보유했는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송씨의 주식매각 대금 70억원 중 일부가 최씨를 통해 홍걸씨에게 흘러간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최씨가 이권개입 등 대가로 제공받은 48억여원의 흐름을 쫓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송씨로부터 받은 돈이 당초 알려진 15억원보다 많은 25억원 가량임을 확인했으며, 계좌추적 과정에서 액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송씨가 작년 9월 회사공금 8억4천여만원을 횡령하고 유상증자 대금 100억원을 회사에 입금시며 등기를 마친 뒤 곧바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전날 구속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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